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택시기사를 때리고 음주측정을 거부한 튀르키예 외교관 사건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.<br> <br>이 외교관, 제대로 된 경찰조사 없이 이미 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 <br>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이 남성, 주한튀르키예 대사관 소속 외교관입니다. <br> <br>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음주측정까지 거부한 남성은 경찰에 면책특권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폭행 피해 택시기사] <br>"면책 특권은 있지만 그거는 뭐 어느 나라를 가든 그건 범죄 행위니까. 용서가 안 되는데 폭행까지 하는 거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." <br> <br>남성이 지난 13일, 이미 한국을 떠나 튀르키예로 돌아간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면책특권 때문에 출국금지 조치와 경찰 대면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은 "서면 조사에 응하겠다"는 뜻을 밝혔지만, 튀르키예 정부가 남성의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은 불가능합니다. <br> <br>외교부는 "튀르키예 정부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 귀임 등 조치를 즉각 개시한 걸로 이해하고 있다"면서 "합당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징계 등 행정조치에 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주한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면책특권 포기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